베트남에 역전당했던 일본, 3-2 재역전하며 전반 마쳐[아시안컵]

이재호 기자 2024. 1. 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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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전반전이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반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당했다 전반 막판 두골로 3-2 역전하며 마쳤다.

결국 일본은 미나미노의 활약과 나카무라의 원더골 덕에 1-2까지 뒤졌던 전반전을 3-2로 역전하며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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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놀라운 전반전이었다. 베트남이 일본을 상대로 역전까지 했었다. 일본은 미나미노 타쿠미의 멀티골과 나카무라 케이코의 감아차기 역전골로 재역전을 해내며 전반전을 마쳤다. 

ⓒAFPBBNews = News1

일본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반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당했다 전반 막판 두골로 3-2 역전하며 마쳤다. 

아시안컵 최다우승국(4회)이자 현재 아시아 국가 중 FIFA랭킹 1위인 전체 17위인 일본 대표팀은 당연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전부터 45골을 몰아치며 A매치 10연승을 달릴 정도다.

D조에서 이라크, 인도네시아와도 같은 조인 일본은 먼저 FIFA랭킹 94위인 베트남을 상대한다. 일본 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베트남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5경기 1승4패로 좋지 못했기에 아무래도 일본의 압승이 예상됐다.

일본이 전반 11분만에 선제골을 가져갈때만해도 모두가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가는가 했다. 왼쪽에서 이토 준야가 오른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이 먼포스트까지 갔고 수비맞고 흐른 것을 뒤에서 슈팅했고 수비가 막았지만 박스 안에서 미나미노 타쿠미가 오른발로 낮고 강한 슈팅으로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이 1-0으로 앞선지 5분만이 전반 16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짧은 코너킥을 응우옌 딘 박이 아크로바틱한 놀라운 백헤딩 골을 성공시킨 것. 다시 하라면 하기 힘들 굉장한 득점이었다.

1-1 동점이 되자 경기 흐름이 묘하게 흘렀다. 물론 일본이 우세에 있지만 압도하지는 못하며 베트남도 잘 싸웠다. 그러다 또 다시 세트피스에서 일이 났다. 전반 33분 기어코 역전까지 만들어낸 베트남. 골대와 약 35m가량 떨어진 먼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문전으로 올렸고 박스 안에서 헤딩슈팅한 것을 일본의 21세 혼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가 다소 늦게 반응하며 겨우 막아냈다.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문전 쇄도하던 베트남의 10번 공격수 팜 투안 하이가 오른발로 빈골대로 밀어넣으며 2-1 역전을 해냈다.

ⓒAFPBBNews = News1

역전의 충격을 리버풀과 AS모나코에서 뛴 선제골의 주인공 미나미노가 일본을 살렸다. 전반 45분 박스 안 중앙에서 엔도 와타루의 패스를 이어받은 미나미노는 정말 센스있는 수비 가랑이 사이로 골키퍼가 닿지 못하는 먼포스트쪽으로 세기보다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2-2 동점골을 만들어 낸 것.

전반 추가시간 4분에는 끝내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윙어 나카무라 케이코가 왼쪽 박스바로 밖 하프스페이스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베트남에 3-2 역전골을 만들어낸 것. 

결국 일본은 미나미노의 활약과 나카무라의 원더골 덕에 1-2까지 뒤졌던 전반전을 3-2로 역전하며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김종혁 주심, 윤재열, 박상준 선심으로 이뤄진 한국 심판진이 진행 중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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