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北 탄도미사일 최소 500㎞ 비행… EEZ 밖 낙하"

서진욱 기자 2024. 1. 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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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방위성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최고 고도가 약 50㎞ 이상이며 동해상으로 최소 500㎞를 비행해 일본 EEZ 밖에 낙하했다.

일본의 분석은 북한 미사일이 약 1000㎞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는 한국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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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12월19일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현지에서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발사훈련에는 김 총비서의 딸 주애도 함께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일본 방위성이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14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후 2시53분쯤 북한 내륙에서 북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최고 고도가 약 50㎞ 이상이며 동해상으로 최소 500㎞를 비행해 일본 EEZ 밖에 낙하했다.

일본의 분석은 북한 미사일이 약 1000㎞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는 한국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와 차이가 있다. 우리 군은 해당 탄도미사일이 극초음속미사일 또는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또는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일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이번 발사로 인한 일본 측 선박 및 항공기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12월18일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바 있다. 이후 미사일 관련 도발을 중단했다가 이날 약 1개월 만에 재개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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