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구촌 선거의 해?…우리 경제 빨간 불
[앵커]
그렇다면 이번 선거 결과가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긍정과 부정의 전망이 엇갈립니다.
올해는 지구촌에 선거가 유독 많습니다.
대비 잘해야겠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타이완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TSMC가 있습니다.
타이완 해협은 국제 교역의 주요 항롭니다.
중국과 타이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면 우리 경제에 악재가 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반면 최대 이벤트인 선거가 끝남에 따라 타이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있단 긍정적 전망도 있습니다.
변수는 중국의 행보에 달렸단 분석이 나옵니다.
[조영무/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타이완 선거 결과가) 긍정적인 요인,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동시에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으로서도 굳이 자국 경제가 어려워지는 가운데에서 군사적 갈등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지구촌에 유독 선거가 많습니다.
타이완 총통 선거를 시작으로 전세계 40개 나라의 대선과 총선이 예정돼 있습니다.
3월엔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임기가 끝납니다.
러시아는 푸틴 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우크라이나는 대선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거 결과와 전쟁 추이에 따라 곡물과 원자잿값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6월엔 유럽 의회 선거가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는 우파정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하면 수출에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 지구촌 선거의 백미는 11월에 열리는 미국의 대통령 선겁니다.
바이든과 트럼프,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재대결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지금까지의 경제 전략을 크게 수정해야 하는 위기가 올 수 도 있습니다.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영무/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내수 활성화 대책을 시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기업들의 어려움을 민관 합동으로 정책당국이 나서서 함께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해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자원은 부족하고 기술 수준은 높고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경제는 필연적으로 대외변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면밀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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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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