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3인방 회동 “양당 기득권 반드시 타파”

박동미 기자 2024. 1. 14. 2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민주당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만나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약 20분간 3자 회동한 이들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빅텐트 구상' 등 제3지대 정치세력의 연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왼쪽), 비명(비이재명)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민주당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만나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약 20분간 3자 회동한 이들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빅텐트 구상’ 등 제3지대 정치세력의 연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창당 준비 작업을 각자 하더라도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라는 민심에 우리가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각각의 창당준비위원회가 공식 발족하면 서로 본격적으로 대화와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 일정 등의 합의 같은 것은 없었다”면서도 “언제 어떻게 하자고 한 것은 없지만 이심전심이 확실히 느껴지는 미팅이었다. 희망적이라고 봤다”고 부연했다.

또,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의 ‘케미’가 어떤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아주 좋다. 두 분 대화가 아주 잘 되더라”면서 “서로 견제한다는 해설이 들어간 기사들이 몇 개 있었지만 약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비명(비이재명)계 탈당 그룹(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축이 된 신당 ‘미래대연합’의 창당발기인대회 직전 진행됐다.

박동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