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中기조' 대만 총통 한중 외교도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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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한국도 대중(對中) 관계 관리에 적지 않은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
한중 관계 복원 전략을 고민 중인 한국 외교에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외교부는 대만 선거 결과에 대해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이 유지되고 양안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원론적이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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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은 美 택했다 ◆
지난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한국도 대중(對中) 관계 관리에 적지 않은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
한중 관계 복원 전략을 고민 중인 한국 외교에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윤석열 정부는 집권 이후 전임 정권에서 약화된 한미·한일 관계 개선에 무게를 두면서 중국과 상대적으로 소원한 관계에 놓였다. 그러나 정부는 올 들어 한·미·일 협력 구도 강화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해 대중국 관계 개선에도 힘을 쓸 계획이었다. 실제로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2일 취임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에 대해 "아무 때라도 일정이 허락하면 오시는 것을 환영한다"며 적극적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외교부는 대만 선거 결과에 대해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이 유지되고 양안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원론적이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만 관련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중 관계를 고려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은 확고하다는 점을 에둘러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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