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이 정말 중요하다” 비수마, 콘테 감독 저격...“지난해는 불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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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비수마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이면서 지난 시즌 토트넘을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저격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비수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빛나는 중이다.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프리시즌 첫날 지각을 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한 마디가 마음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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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이브 비수마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이면서 지난 시즌 토트넘을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저격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비수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빛나는 중이다. 비수마는 파페 사르와 함께 팀의 허리를 책임지며 뛰어난 전진 능력과 커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이튼 시절로 되돌아왔다는 평가다. 브라이튼에서 뛰던 비수마는 프리미어리그(PL) 내 수준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여겨졌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기회를 잃었던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에게 긍정적인 말을 여러 차례 했다. 그는 나를 신뢰했고, 첫날부터 그 신뢰를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 축구를 하고, 모두가 보고 싶은 축구를 해라. 난 너를 전적으로 믿으며, 나머지는 너에게 달려있다’라고 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화도 있었다.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프리시즌 첫날 지각을 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한 마디가 마음을 움직였다.
비수마는 “그날 내 차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타이어에 펑크도 났고, 교통 정체도 심했다. 이건 변명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내가 훈련에 늦게 도착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를 잡고 말했다. 나는 사과하고 내가 지각한 이유를 이야기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더나 큰 선수가 되고 싶다면 시간을 잘 지키고, 클럽의 세부 사항들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존중이 정말 중요하다. 난 곧바로 그걸 고쳤다. 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선수들에게 사과했고, 지금은 훈련할 때 내가 제일 먼저 온다”라며 그 일 이후로 줄곧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선수가 됐다고 했다.
반면,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불행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했고, 리그에서 단 10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비수마는 유튜브 채널 'BALLRoom'에 출연해 지난 시즌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한 패널이 "당신은 말하지 않았지만 작년에는 축구를 즐기지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옳은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비수마는 "그렇다. 당신이 옳다"라고 짧게 답하며 불행했다고 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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