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영입 1호'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 '수원병'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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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인사 출신인 방문규(국민의힘·62)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젠 바꿀 때가 됐다"며 4·10 총선 수원시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4일 방 전 장관은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법안과 경제 살리기 법안들이 거대 야당에 발목 잡혀 방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방 전 장관을 비롯해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 4명을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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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인사 출신인 방문규(국민의힘·62)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젠 바꿀 때가 됐다"며 4·10 총선 수원시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4일 방 전 장관은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법안과 경제 살리기 법안들이 거대 야당에 발목 잡혀 방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원은 반도체 산업의 주축 도시로,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주저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10년 지배한 수원과 팔달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현 정권의 장관 출신 예비후보로서 야당 일색인 지역 정치 구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방 예비후보는 "소모적 대결과 극단의 팬덤 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위해 경쟁하고 협력하는 '참정치'를 하겠다"며 "40년 가까이 국가 발전에 쏟은 열정과 경험을 살려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수원은 실리콘밸리와 같은 초격차 기술의 핵심 도시가 될 수 있는 자산과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수원 소재 일류기업, 우수한 연구기관, 대학과 연계해 초격차 산업과 R&D센터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두 번의 장·차관, 국책은행장을 지냈다"며 "오직 국민 편에서 일만 하고 살았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정치도 그렇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방 예비후보의 출마선언과 함께, 기존 이혜련 국민의힘 수원병 당협위원장은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방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방 예비후보는 수원 매산동 출생으로 세류초, 수성중, 수성고를 나왔다. 행정고시(28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첫 번째 인재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방 전 장관을 비롯해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 4명을 영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용남 전 국회의원은 그간 수원병 예비후보로 뛰어오다 12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수원시병 현직 의원은 중앙대 출신 친이재명계인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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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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