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車·뷰티 모든 산업 AI로 통했다… 첫 선 ‘K드론’에 열광 [C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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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12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인공지능(AI)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반도체·가전업계는 물론 자동차나 뷰티, 유통 분야에서도 최첨단 관련 기술이 쏟아졌고, 단연 한국 기업들의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 최대 기술 기업 중 하나인 지멘스는 AI를 적용한 산업용 확장 현실(XR) 헤드셋 개발을 위해 일본의 소니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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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소니, BMW·아마존 합작
AI산업 확장위해 합종연횡 대세
삼성·LG 등도 AI로 일상의 진화
방문객 2023년比 17% 늘어 13.5만명
참여기업수 34% 증가… 韓 3위에
드론축구대회 관람객 발길 이어져
통합한국관도 매일 4000명 다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12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인공지능(AI)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반도체·가전업계는 물론 자동차나 뷰티, 유통 분야에서도 최첨단 관련 기술이 쏟아졌고, 단연 한국 기업들의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AI 반려 로봇인 ‘볼리’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AI 기술 발전에 따른 일상의 진화를 선보인 셈이다. 양사는 TV에서도 탑재된 AI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을 강조했다.
SK그룹은 테마파크 콘셉트의 전시 부스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지름 6짜리 대형 구체 발광다이오드(LED) ‘원더 글로브’와 반도체가 구현하는 AI 기술로 타로점을 볼 수 있는 ‘AI 포춘텔러’를 선보였다.
CES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CES 2024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도 행사 기간 내내 주목을 받으며 ‘K 드론’을 비롯한 한국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위상을 뽐냈다. 매 시간 정각과 30분에 펼쳐진 시범경기 등 각종 이벤트가 인기를 끌며 누적 1만12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라스베이거스리뷰저널 등 다수의 미국 현지 매체를 비롯해 영국의 BBC방송과 로이터, 프랑스 APF 등이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CES 2024에 마련된 통합한국관에 매일 4000여명이 다녀갔고, 통합한국관 참여 기업이 역대 최대인 1억200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준·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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