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에디슨도 놀란 기술…해외업체가 주목한 스타트업 제품들
【 앵커멘트 】 세계 최대 가전쇼 CES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낸 가운데 스타트업들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이름을 딴 '에디슨 어워드' 시상식장에서 금은동 수상 기업이 호명되고 있습니다.
엄격한 혁신 기준과 역량 평가로 유명한 에디슨 어워드의 퍼스널 테크놀러지 부문 금상을 거머쥔 곳은 한국의 무명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에디슨 어워드 수상 실적을 전면에 내세운 해당 업체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마련한 CES 부스에 자리잡았습니다.
수돗물을 틀 때 나오는 미약한 수압으로 전기를 만들어 수질과 온도를 측정하고 표시하는 제품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제러드 랭킬드 / 미국 바이어 - "디자인이 좋아보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입니다. 이런 제품이 있는지 몰랐네요."
두바이에서 물산업 혁신상을 수상한 또다른 스타트업은 분자 단위 이물질 분해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 "이 제품은 화학제품이 아닌 산소와 전기 만으로 물 속의 세균이나 화학물질을 분해할 수 있는데요. 이 병 속의 잉크를 얼마나 빨리 분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잉크 분자가 분해되면서 물이 순식간에 맑아지는 걸 볼 수 있는데, 혈액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입니다.
필터가 있어야 할 자리에 물을 채워서 공기정화를 하는 제품을 내놓은 업체는 미국 월마트, 아마존 등이 독점공급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언 / 스타트업 대표 - "전기집진 기술에 들어가는 집진 플레이트를 기존에 쓰던 것과 달리 물 자체가 집진 플레이트가 되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이들 업체는 기술 상용화까지 수자원공사의 재정 지원으로 어려움을 넘길 수 있었는데, 수자원공사는 현재 280여 건의 기술 실증을 돕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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