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인색한' 프랑스, 새 외무장관 우크라 방문해 약속

김재영 기자 2024. 1. 14. 2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의 신임 스테판 세주르네 외무장관이 13일 우크라이나를 찾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예방했다.

나흘 전 가브리엘 아탈 새 총리가 마티뇽 총리 관저에 들어온 직후 임명된 새 장관은 우크라의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여러 위기가 겹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프랑스의 우선 순위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뉴시스] 우크라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으로 13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예방한 프랑스의 신임 스테판 세주르네 외무장관과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의 신임 스테판 세주르네 외무장관이 13일 우크라이나를 찾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예방했다.

세주르네 장관은 우크라 지원 지속을 약속했다고 가디언 지 등이 전했다.

나흘 전 가브리엘 아탈 새 총리가 마티뇽 총리 관저에 들어온 직후 임명된 새 장관은 우크라의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여러 위기가 겹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프랑스의 우선 순위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기는 중동의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아래의 프랑스는 러시아 전면 침공을 당한 우크라 지원이 국가 규모나 유럽연합 내 영향력에 비해서 눈에 띄게 약한 편이다.

지난해 말까지 대 우크라 군사 지원에서 미국과 독일이 500억 달러(65조원), 2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영국이 70억 달러(9.2조원)를 넘어선 상황에서 프랑스는 10억 달러(1.3조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각 40억 달러 및 폴란드의 35억 달러에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습 침공 직전까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수 차례 직접 만나 공격 자제를 요청했으나 푸틴에게 외교적 명분만 마련해주고 아무 소득이 없었다.

마크롱은 또 우크라의 유럽연합 가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생각을 숨기지 않아 "10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크라는 지난해 말 가입 본격대화 지위로 올라 올해부터 협상에 들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