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다보스포럼… 지구촌 긴장 완화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학자, 기업인들이 한데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15일(현지시간) 5일간 일정으로 스위스 동부 다보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54회를 맞은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이다.
미·중 외에 영국, 독일 정상의 불참도 예고되면서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의 주목도가 기존 다보스포럼의 명성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中 정상 불참… 韓총리 참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포럼에 직접 참석해 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피로감을 깨고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 등 중동 지도자들도 어느 때보다 확전 우려가 커진 가자지구와 홍해 상황을 두고 머리를 맞댄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 연설대에 올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참석하지 않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을 대신해 글로벌 신뢰 체계 회복 등 주요 세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비전을 소개하고 주요 정상급 인사와 양자 회담을 한다.
이 외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등 60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미국과 중국 정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한다. 미국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고, 중국에서는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대신 행사장을 찾는다. 미·중 외에 영국, 독일 정상의 불참도 예고되면서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의 주목도가 기존 다보스포럼의 명성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 등 주요 기업인과 학계 인사, 각국 중앙은행 총재, 장관급 인사까지 포함하면 이번 행사 주요 참석자는 28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세계 곳곳에 재앙과 같은 자연재해를 안기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책과 AI가 불러올 미래에 대한 진단, 블록화한 세계 무역의 정상화, 전 세계 경기둔화와 가속하는 지역·계층별 소득 불평등 등의 현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