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특사, 사퇴 후 바이든 캠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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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사진) 미국 기후 특사가 사퇴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대통령 선거 캠프에 합류한다고 현지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케리 전 특사가 금명간 자리를 사퇴할 예정이라면서 그는 대선 과정에서 기후변화 관점에서 바이든 대통령 재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원 사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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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는 이날 케리 전 특사가 금명간 자리를 사퇴할 예정이라면서 그는 대선 과정에서 기후변화 관점에서 바이든 대통령 재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원 사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케리 특사는 지난 10일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지난달 개최된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결과를 보고하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대통령 재선이야말로 올해 국내외적으로 기후변화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한 가장 큰 과업이라는 것이 케리 특사의 생각이라고 한 측근은 매체에 설명했다.
케리 특사는 현재 매끄러운 인수인계를 위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올해 80세로 2004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케리 특사는 미국 국무장관과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거물 정치인이다.
기후변화 대처를 핵심 국정 과제로 설정해 온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직후인 2020년 11월 케리 특사를 발탁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추락한 글로벌 기후변화·환경문제 분야에서의 미국 위상을 재건하는 데 주력했다.
케리 특사는 특히 전 세계 지도자들과 폭넓게 만나며 해당 문제에서 상당한 진척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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