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물가, 작년 수준 이하로 관리"…365만 가구 전기요금 인상 유예
【 앵커멘트 】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오늘(14일) 새해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대책을 내놨습니다.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유예하고 소상공인 40만 명의 대출이자도 최대 150만 원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고위 당정협의회가 열렸습니다.
통상 고위 당정협의회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데, 이례적으로 국회에서 진행한 건 한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힘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결국, 그게 구체적인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정은 사과와 배추 등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하는 등 설 물가를 지난해 수준 이하로 관리하겠다는 내용의 설 민생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KTX나 SRT의 역귀성 표를 최대 30% 할인할 계획입니다.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한 번 더 유예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40만 명의 이자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 원 수준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와 별도로 대학생 학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 측에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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