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심사 속도...경기·인천 의원 ‘물갈이’ 쏠린 눈
野, 6일간 지역구 후보자 추천… 경기·인천 성적표 주목
여야 공관위가 로드맵을 설정하고, 총선 후보 공모에 나서는 등 속도를 내기 시작한 가운데 경기·인천 국회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혹은 공천 탈락 등 물갈이 비율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컷오프 기준과 경선 방식 등 공천 룰 마련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관위는 이어 공천 기준 확정과 총선 후보 공모를 한 후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공관위는 공천 심사를 통해 현역 의원 컷오프 대상자부터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내에서는 현역 물갈이 비율을 최소 20% 플러스알파(+α)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하위 20%에 대한 공천 배제를 당에 요구했고, 당무감사위원회는 204곳 당협위원장 중 46명(22.5%) 컷오프를 권고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 경기·인천 의원은 각각 6명과 2명 등 총 8명으로, 최소 20%를 적용하면 2명은 컷오프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당내 일각에서는 ‘텃밭’인 영남권 의원 교체 비율에 대해서는 최소한 절반은 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공천 심사도 ‘험지’인 수도권을 먼저 하고, 영남권은 공천 반발을 감안해 마지막에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12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지역구 후보자 추천 신청을 받기로 했다. 공모대상지역은 전국 253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다.
총선 후보자 공모와 함께 전체 164명 현역 의원 중 하위 20% 명단이 공관위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경기·인천의 성적표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추가 불출마 혹은 제3지대 합류 의원 등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는 수원무(무소속 김진표 국회의장)와 의정부갑(오영환), 용인정(이탄희) 3곳과 현역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화성을(이원욱)과 남양주갑(조응천)의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지역에 대해 ‘국민참여공천제’ 실시 여부도 주목된다.
앞서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1차 회의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참여공천제’를 실현하겠다”며 “국민이 공천기준부터 참여해 후보 선정에 참여하고 국민경선을 통해 완결할 수 있는 새로운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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