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15일 정의당 탈당 선언…"제3지대서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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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오는 15일 탈당 방침을 밝힌다.
그간 류 의원은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면서도 정의당 의원직을 유지한 채 의정활동을 이어가 당과 마찰을 빚었다.
류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정의당 의원직을 유지한 채 금태섭 전 의원과 조성주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에 합류해 당 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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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총투표 해도 못 되돌려…더이상 당내서 할 일 없다고 판단"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오는 15일 탈당 방침을 밝힌다. 그간 류 의원은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면서도 정의당 의원직을 유지한 채 의정활동을 이어가 당과 마찰을 빚었다.
류 의원 측은 1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당대회에서 (정의당은) 녹색당과 가치중심 '선거연합정당'을 추진을 완전히 승인했다"면서 "당원 총 투표를 해도 되돌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탈당 계획을 밝혔다.
당초 류 의원은 당원 총투표까지 당적과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당원들을 설득해 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이날 정의당이 12차 정기 당대회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을 꾸리기로 결정하며, "더 이상 당내에 남아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류 의원 측의 설명이다.
류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정의당 의원직을 유지한 채 금태섭 전 의원과 조성주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에 합류해 당 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류호정 의원은 그간 탈당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며 "제 활동이 개인의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4분의1이나 되는 당원분들이 (제3지대 연대를)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류 의원은 앞서 "정의당의 주류는 유럽식 선거연합정당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냥 '민주당 2중대' 되러 가는 것"이라며 "김준우 비대위원장 발언들을 보면 민주당이 바로 만든 위성정당엔 참여하는 건 안 되지만 민주당 느낌이 덜 나는 연합정당 같은 건 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녹색당 등과 선거연합정당을 꾸릴지 결정하기 위해 14일 당대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 "저는 주류 당론에 대해 부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부결이 목표"라고 발언한 바 있다.
정의당은 류 의원이 다른 당으로 합류한 뒤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다며 류 의원을 징계위원회 회부하기도 했다.
류 의원 측은 "이제 류 의원은 제3지대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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