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 열망↑' 클린스만 감독 "난 결승전 나서는 걸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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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향해 드디어 출격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23위)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86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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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향해 드디어 출격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23위)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86위)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하루 전 메인미디어센터 컨퍼런스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부상으로 바레인전에 결장이 예상되는 황희찬(울버햄튼)은 선수 대표로 클린스만 감독과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쉬운 경기는 없을 것이다. 특히 첫 번째 경기가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다 강하다. 약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대도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오직 첫 상대인 바레인만 생각하겠다"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바레인은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만큼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런 전술을)존중하면서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우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포함해 지난 몇 경기 동안 수비적인 팀들을 상대했다"며 "우리는 꽤 잘했다.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지속해서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른 뒤 다음 경기를 생각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 연패 이후 64년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고, 목표는 결승전에서 뛰는 것이다. 난 결승전에 나서는 걸 사랑한다"며 "왜냐하면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골드컵에서 우승했고 독일에서는 유럽 챔피언에 올랐다"고 우승 열망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춘 팀이다. 대회는 아주 긴 마라톤이 될 것이고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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