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처럼 싸우는 입양견 ‘유리’와 ‘컵’…KBS2 ‘개는 훌륭하다’
김한솔 기자 2024. 1. 14. 19:59
안락사 직전 극적으로 입양된 개 ‘유리’와 ‘컵’. 보호자는 두 마리 반려견과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개들의 사이가 너무 좋지 않아 생활이 엉망이 되고 만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반려견들에 대한 해결책을 이야기한다.
두 마리 중 먼저 시비를 거는 쪽은 유리다. 유리는 밥을 먹다가도 컵과 눈이 마주치면 컵을 물기 위해 갑자기 달려든다. 컵은 유리에 비해 성격이 소심하다. 보호자가 컵에게 약간이라도 관심을 주면 유리의 행동은 더 난폭해진다. 보호자는 “유리가 컵이 숨 쉬는 것도 싫어하는 것 같다”고 호소한다.
집 안에서 밥도 같이 못 먹는데, 동반 산책이 쉬울 리 없다. 양쪽으로 찢어져 움직이는 탓에 중간에 있던 보호자는 넘어져 다치기 일쑤다. 어깨, 무릎 등 온몸이 상처투성이다. 집 안에서는 소심한 컵이 산책만 나오면 전혀 다른 개처럼 마주치는 개를 물기 위해 달려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보호자는 늘 초긴장 상태다. 유리와 컵이 계속 함께 지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15일 오후 8시55분 방송.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