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한동훈 효과…정부여당 지지율 상승

정유선 기자 2024. 1.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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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에도 정부여당 견제론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돼 '한동훈 효과'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이런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PK)의 한동훈 효과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5~7일 실시한 조사와 똑같은 결과로, 한 위원장 등판 전후 여론 변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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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지지도 한달새 15%p 급등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에도 정부여당 견제론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돼 ‘한동훈 효과’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이런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PK)의 한동훈 효과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실시한 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 무선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결과에 따르면 4월 총선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5~7일 실시한 조사와 똑같은 결과로, 한 위원장 등판 전후 여론 변화가 없는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휴대전화 100% 전화면접조사)에서도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한 위원장 취임 전인 12월 18~20일 조사보다 오히려 5%포인트(p) 상승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한 위원장 개인의 선호도는 크게 상승했다. 한국갤럽의 장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한 달 전보다 6%p 상승한 22%로 1위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3%)와 1%p 차이를 보였다. 특히 PK에서 한 위원장 지지율은 18%에서 33%로 15%p 급등, 같은 기간 3%p 상승에 그친 이 대표(21%)를 크게 앞섰다.

한편 PK에서는 한동훈 효과가 확인됐다. 갤럽조사에서 PK 지역 정권심판론은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45%, 정권지원론은 4%p 오른 4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37%→41%),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35%→41%) 모두 올랐다. 각 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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