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세 속 헤일리 맹추격… 아이오와 ‘선택의 시간’ [막 오른 美 대선 레이스]
트럼프 지지율 48% 헤일리 20%
‘트럼프 대세론’ 속 2위 득표 관심
바이든과 양자선 트럼프 박빙 우세
민주, 23일 뉴햄프셔서 예비 선거
3월5일 ‘슈퍼화요일’ 양당 후보 윤곽
7~8월 전대서 확정 뒤 11월 대선
11월5일 치러지는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를 향한 대장정이 미 중서부 아이오와주에서 ‘겨울 폭풍’과 함께 시작된다.
미 공화당은 15일(현지시간)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코커스(당원대회)를 아이오와에서 시작해 오는 7월 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긴 여정을 이어 간다. 민주당 역시 23일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를 시작으로 8월 전당대회까지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양자대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박빙 우세를 보인다. 유고브·이코노미스트 여론조사(1월7∼9일)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3%로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리포트 조사(1월7∼9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 지지를 얻어 41%를 얻은 바이든 대통령을 8%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턴트 조사(1월5∼7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3%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경선의 하이라이트는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월5일이다. 이날 하루 동안 인구 규모가 큰 15개 주 및 미국령 사모아 등 16개 지역에서 동시에 경선이 열려 대선 후보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은 7월15∼18일 밀워키에서, 민주당은 8월19∼22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2024년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이후 세 차례의 걸친 TV 토론회와 선거 유세가 이어지고 11월5일 대선이 실시된다.
디모인=박영준 특파원,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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