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귀성 열차표 ‘30%’ 할인…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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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9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 민생 대책이 나왔습니다.
설 연휴 기간 고속열차로 역귀성하는 경우엔 최대 3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취약 계층에 대한 전기 요금 인상도 한 번 더 유예됩니다.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통령실과 정부, 국민의힘은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어 설 연휴 기간인 다음 달 9일부터 12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KTX와 SRT를 타고 역귀성 하면 30% 할인 혜택을 줍니다.
이동 인원을 분산시켜 혼잡을 줄이려는 겁니다.
[박주안 / 20대 직장인]
"예매도 힘들고 해서 설날에 내려가는 게 쉽지는 않죠. 몰리는 시간대 피해서 할인 혜택이라든지 준다면 좀 더 편리해지지 않을까."
설을 앞두고 먹거리 물가의 고공 행진도 부담입니다.
[이숙현 / 서울 마포구]
"딸기 한 알에 한 1000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사과가 좀 많이 비싸더라고요."
정부는 설 기간 사과, 배, 배추, 쇠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하고 정부 할인지원율은 20%에서 30%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5월 유예했던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은 한 번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요금 지원제도에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하겠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 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는 최대 150만원 줄여줍니다.
민생을 내세워 여권이 4월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은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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