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프 "대만, 민주주의 열망 보여"‥'하나의 중국' 틀 강조

대만 총통 선거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민진당 라이칭더 당선인 [사진 제공: 연합뉴스]

독일과 프랑스는 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이 재집권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독일 외무부는 "대만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선거는 대만에 민주주의가 얼마나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는지, 유권자들이 얼마나 민주적 가치를 열망하는지 다시금 보여줬다"고 환영했습니다.

이어 "독일은 여러 분야에서 대만과 긴밀하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도, 중국을 의식해 "'하나의 중국' 틀 안에서 그 관계를 확대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번 선거는 대만 시민이 민주적 가치와 법치, 인권을 얼마나 열망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도, 독일과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 이후에도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대만과의 관계가 계속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이번 선거 결과로 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증폭되는 것을 경계하며 대만해협의 현상유지와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조의명 기자(frien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2331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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