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서 좋은 기억 남긴 황희찬, 이번엔 아시안컵…"원하는 결과 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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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황희찬(울버햄튼)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FIFA) 아시안컵' 우승을 다짐했다.
경기 하루 전인 14일 오후 6시 메인미디어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진행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클린스만 감독과 한국 대표팀 대표 선수로 황희찬이 자리해 바레인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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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포르투갈 전 결승골 기록
"기대 부응 위해 경험 살리겠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황희찬(울버햄튼)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FIFA) 아시안컵' 우승을 다짐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인 14일 오후 6시 메인미디어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진행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클린스만 감독과 한국 대표팀 대표 선수로 황희찬이 자리해 바레인전 각오를 전했다.
황희찬이 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를 찾은 건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당시 황희찬은 포르투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 역사상 두 번째로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월드컵에서 좋은 기억을 남긴 황희찬은 같은 장소인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황희찬은 "1년 만에 카타르에 왔다. 팀적으로, 선수 개개인으로도 준비가 잘 돼 있다. 기대된다"며 "많이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걸로 아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경험을 살리겠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대회"리며 우승을 다짐했다.
클린스만호는 한국 역사상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황희찬을 포함해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많다.
선수진이 화려한 만큼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다. 대표팀의 유럽파들은 대부분 소속팀에서 주전인 데다, 시즌 중에 아시안컵에 출전해 체력적 부담이 클 거라는 평가가 따른다.
이에 황희찬은 "유럽파들이 많은 경기를 치른 건 사실이다. 또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도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시즌을 끝낸 뒤 왔다"며 "경기 수만 보면 피곤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은 대표팀에 오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 힘들다는 이야기는 선수들끼리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도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 이야기를 나누고 긍정적인 분위기에 시너지를 내려고 노력한다. 이번 대회도 준비 과정에서 그런 부분이 좋았다"며 "선수로서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매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황희찬의 바레인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엉덩이 근육 쪽에 불편함을 느껴 바레인전 대비 마지막 훈련도 개별로 진행했다. 그럼에도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회복해 팀에 합류한다면, 큰 도움이 되는 까닭이다.
특히 이번 시즌 경기력이 뛰어나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 출전해 10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예년보다 월등히 뛰어난 활약을 뽐내고 있다.
황희찬은 이와 관련해 "이전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공격포인트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만 크게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 잠을 잘 자고, 치료를 잘 받고 훈련을 잘 받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울버햄튼에서도 3년 차다 보니 잘해야 하는 시기다. 또 팀에서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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