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방심은 없다…클린스만호, 첫 경기 앞두고 활기차게 최종 담금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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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첫 경기를 앞두고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최종 담금질을 실시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AFC에서 경기 전날 스타디움을 직접 찾아가 잔디를 밟을 수 있는 시간을 배정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의 이동 등을 고려해 필요 없다고 판단, 선수단은 훈련을 마치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면서 "선수단의 컨디션은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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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8시30분 바레인과 1차전…"모두가 강팀, 바레인에 집중"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첫 경기를 앞두고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최종 담금질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긴장감을 내려놓고 웃으면서 바레인과의 첫 경기를 준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마지막까지 바레인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에서 바레인과 2023 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최종 담금질을 실시하며 바레인전을 대비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앞선 날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훈련장에 등장한 선수들은 서로 장난을 치거나 대화를 나누면서 훈련을 준비했다.
훈련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모아 약 3분 동안 경기 전 마지막 메시지를 전달한 뒤 훈련을 시작했다.
미디어에 공개된 초반 15분 동안 선수들은 스트레칭을 한 뒤 골키퍼와 필드플레이어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21명의 필드플레이어는 론도(5대2 공뺏기)를 하면서 몸을 풀었다.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는 선수들에게 큰 소리로 "굿!" "좋아!" 등을 외치면서 훈련장 분위기를 띄웠다. 선수들도 미소를 유지하면서 경쾌한 움직임으로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AFC에서 경기 전날 스타디움을 직접 찾아가 잔디를 밟을 수 있는 시간을 배정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의 이동 등을 고려해 필요 없다고 판단, 선수단은 훈련을 마치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면서 "선수단의 컨디션은 좋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바레인전 출전이 불가능한 황희찬(울버햄튼)과 김진수(전북)는 선수단에서 빠져나와 개인 운동을 하면서 회복에 집중했다.
다행히 둘 모두 회복 과정이 원활하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황희찬은 1차전 출전은 힘들지만 요르단과의 2차전 출전 가능성이 높다. 김진수는 전날부터 훈련 강도를 높이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한편 공식 훈련 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 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은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모두에게 즐거운 축구를 선사하고 싶다"면서 "한국은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팀이다. 마라톤처럼 장기 레이스가 될 텐데, 한 단계씩 밟아가겠다. 지금은 바레인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이날 선수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 "선수들 모두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대화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모든 경기에서 이겨 팬들이 원하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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