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 D-1] 황희찬 “모든 경기 이기고 싶고 좋은 결과 내겠다”

2024. 1. 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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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2024 아시안컵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대표 황희찬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희찬은 대표팀 선수들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좋은 컨디션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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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시안컵 첫 경기 바레인전 하루 앞두고 공식회견
클린스만 감도과 황희찬이 공식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2024 아시안컵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대표 황희찬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희찬은 대표팀 선수들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좋은 컨디션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현재 왼쪽 엉덩이 근육이 불편해 회복훈련을 하고 있으며 첫 경기인 바레인전 출전이 아직 불확실하지만 선수단의 분위기는 좋다고 소개했다.

황희찬. [축구협회 제공]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뛰고 와 다들 피곤할텐데 선수들 모두 대표로 선발되서 뛰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힘들다는 얘기는 잘 안 한다. 어떻게 하면 잘할지, 긍정적인 부분을 얘기하고 시너지를 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고 매 경기 좋은 결과를 내겠다. 그러다 보면 원하는 결과(우승)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현재 EPL 득점랭킹 6위(10골)에 올라있는 황희찬은 지난해보다 월등하게 성적이 좋아진 것에 대해 “공격포인트 차이가 크게 나지만 특별한 건 없다”며 “잘 자고, 치료 잘 받고, 훈련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황희찬은 또 카타르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넣어 한국이 16강에 오르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1년여 만에 다시 카타르 대회에 나서게 된 황희찬은 “(카타르에) 좋은 기억이 있다. 팀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기대된다. 또 많은 팬들이 관심 가져주신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침착하게, 경험을 잘 살려서 팬들이 기대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부임 이후 원격근무나 지도력 문제에 대한 지적을 아직 불식시키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에게 이번 대회 성적은 중요하다.

그는 “첫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여기에 온 모든 팀들은 강한 팀들이기에 어떠한 상대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우리의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오직 우리 첫 상대인 바레인만 생각하겠다. 매우 존중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은 15일 오후 8시30분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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