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 만들기로…류호정은 15일 탈당

강재구 기자 2024. 1. 14. 1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을 만들기로 14일 결정했다.

이로써 정의당은 녹색당과 함께 새로운 당명의 선거연합정당을 만들어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내 총선을 치르게 됐다.

류 의원실 관계자는 "정의당이 선거연합정당을 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이에 반대하는) 류 의원이 더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해 탈당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2차 정기 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을 만들기로 14일 결정했다. 정의당 당적을 유지한 채 금태섭 전 의원과 ‘새로운 선택’ 창당에 참여해 논란을 일으킨 류호정 비례대표 의원은 15일 정의당을 탈당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이날 정기 당 대회를 열고 선거연합정당 추진 승인의 건을 재석 대의원 195명 중 136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정의당은 녹색당과 함께 새로운 당명의 선거연합정당을 만들어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내 총선을 치르게 됐다. 선거 뒤 두 정당은 각각 정당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의당과 녹색당은 각각 1명씩 선거연합정당 공동대표를 내고, 다음 달 3일 전국위원회에서 당명과 정강정책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의당은 22~25일 나흘 간 당원 총투표로 선거연합정당의 당명을 ‘녹색정의당’으로 변경할지와 연합정당 공동대표 중 정의당 쪽 대표를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이 맡을지를 두고 찬반 투표를 벌인다. 정의당, 녹색당과 함께 선거연합정당 참여를 논의해 온 진보당과 노동당은 불참하기로 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 연합뉴스

한편, 류호정 의원은 15일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류 의원실 관계자는 “정의당이 선거연합정당을 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이에 반대하는) 류 의원이 더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해 탈당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정의당은 비례대표인 류 의원이 스스로 사퇴해야 다른 인물에게 비례대표 자리를 승계시킬 수 있다. 심상정 의원은 지난 6일자 한겨레 인터뷰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이 정의당이 아닌 곳에서 다른 정치를 해보겠다고 나서는 상황이니 당시 당대표로서 유구무언”이라고 말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