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재미도 만점..."겨울엔 실내운동 즐겨요!"

김태원 2024. 1. 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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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외 활동이 어려운 겨울철에다 비까지 내린다면, 이런저런 핑계로 밖을 나서기가 쉽지 않은데요,

궂은 날씨 속에 건강과 재미를 모두 챙기는 실내 운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일 표정, 김태원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모형 암벽에 매달린 아이가 디딜 곳을 찾아 발을 이리저리 움직여 봅니다.

얼마 오르지 못하고 땅으로 떨어져도 얼굴엔 웃음꽃이 슬며시 피어오릅니다.

도쿄에 이어 올해 파리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즐기는 실내 암벽 등반입니다.

[김동우 / 서울 봉천동 : 춥다 보니 야외활동도 잘 못 해서 많이 찾게 (됩니다). 못 깼던 거를 다음에 깨면 그 성취감이 좋은 것 같아요.]

도심에 있는 이곳 실내 암벽장은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성취감도 크게 느낄 수 있어 인기라고 하는데요,

제가 직접 정상까지 올라가 보겠습니다.

등과 팔, 하체 등 전신을 동원하는 데다,

어떤 암벽을 잡아야 할지 계속 고민해야 하는 만큼 몸과 머리 모두 운동 효과 만점!

[임채범 / 실내 암벽장 운영 :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손이 나가야 하는지에 따라서 등반이 어려워지고 쉬워지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오셔서 많이 좀 머리를 굴리면서 운동을 하시거든요.]

빙판 위를 누비는 실내 스케이트장도 나들이객들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밖에서 입던 두꺼운 외투 대신 옷차림도 가볍습니다.

엉덩방아를 찧고 울음을 터뜨린 아이 뒤를 아버지가 든든히 지켜 줍니다.

연인들도 맞잡은 손에 서로 의지해가며, 스케이트장 구석구석을 누빕니다.

[장효석 / 경기 남양주시 : (아이가) 작년에 한번 타봤는데 또 타보고 싶다고 그래서 시간 내서 한 번 와봤어요. 아무래도 밖은 추운데, 안 추운 상태에서 애들이 좋아하는 거 가족끼리 같이 할 수 있는 게 좀 좋은 것 같아요.]

비바람까지 불었던 한겨울 도심.

실내를 찾아 땀 흘려 운동한 시민들에게 추위와 스트레스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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