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신중한 클린스만 감독 "모든 상대 존중…첫 경기는 특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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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당장 눈앞에 펼쳐질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신중한 각오를 피력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아 축구는 최근에 많이 발전했다. 월드컵에서 일본이 독일 꺾었고, 한국이 포르투갈을 제압했다"면서 "모든 경기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바레인도 쉬운 팀이 아니다. 또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 모두 쉽게 볼 수 없다"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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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5일 오후 8시30분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당장 눈앞에 펼쳐질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신중한 각오를 피력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아시안컵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하루전인 14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대가 많이 된다. 한국은 1년 전 카타르(월드컵)에서 특별하고 좋은 기억(16강 진출)을 남겼다"면서 "준비를 잘 하고 있다. 팬들에게 즐거운 축구를 선사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 감독으로 참가해 매우 영광스럽다. 지난 10개월 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팀이다. 마라톤처럼 장기 레이스가 될 텐데, 한 단계씩 밟아가겠다"고 차분하게 대회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까지 긴 여정에 나서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첫 경기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거함 아르헨티나를 제압했듯 첫 경기에서는 다양한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도 지난 2015년에 오만, 2019년 필리핀에 1-0으로 승리하는 등 첫 경기에서 고전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모든 경기가 쉽지 않다. 특히 첫 경기는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팀들은 모두 강하다"면서 "어렵겠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잘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도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 한 경기를 치르고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바레인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온다면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면서 "최근 싱가포르, 중국 등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상대의 역습과 세트피스 등을 경계하면서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아 축구는 최근에 많이 발전했다. 월드컵에서 일본이 독일 꺾었고, 한국이 포르투갈을 제압했다"면서 "모든 경기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바레인도 쉬운 팀이 아니다. 또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 모두 쉽게 볼 수 없다"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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