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밴드 카디, 英 리버풀 필름 페스티벌 베스트 MV 수상…韓 최초

카디 [에스지엠레코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슈퍼밴드2’(JTBC)를 통해 결성된 혼성 밴드 카디(KARDI)가 영국 ‘리버풀 필름 페스티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최초의 수상이다.

14일 에스지엠레코즈에 따르면 카디(KARDI)의 ‘와치아웃(WatchOut)’ 공식 뮤직비디오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리버풀 필름 페스티벌(Liverpool film festival)’에서 한국팀 최초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받았다.

카디의 EP ‘칠(Chil)’의 타이틀곡 ‘와치아웃’은 멤버 박다울(거문고)의 파격적인 거문고 사운드 리프를 메인 테마로 한 EDM 트랙이다. 구자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임팩트를 던지는 영상미로 2022년 9월 첫 공개됐다.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와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연출 과 안무에 현란한 몽타주, 스토리텔링이 카디의 음악과 만나 장르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카디 [에스지엠레코즈 제공]

‘와치아웃’ 뮤직비디오는 앞서 ‘프라하 뮤직비디오 어워즈 2023 여름에디션(Prague Music Video Awards 2023 Summer Edition)’에서도 ‘베스트 록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한데 이어, ‘35 지로나 필름 페스티벌(35 Girona Film Festival)’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정규 1집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의 타이틀곡 ‘스카이바운드(Skybound)’ 뮤직비디오의 해외 반응도 좋다. ‘프라하 뮤직비디오 어워즈’와 ‘35 지로나 필름 페스티벌’, 베를린의 ‘어라운드국제영화제(2023 ARFF Berlin Film Award)’에서도 공식 초창작으로 선정됐다.

카디는 2021년 JTBC ‘슈퍼밴드2’를 통해 결성됐다. 보컬 김예지, 일렉기타 황린, 거문고 박다울, 베이스 황인규로 구성된 혼성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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