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초기 완판해도… 흥행 걸림돌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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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사진)'를 출시를 앞두고 업계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 생태계의 판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비전 프로'의 초도 물량이 최대 8만대에 불과하고 비싼가격, 킬러 콘텐츠 부족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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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사진)'를 출시를 앞두고 업계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 생태계의 판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비전 프로'의 초도 물량이 최대 8만대에 불과하고 비싼가격, 킬러 콘텐츠 부족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2일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비전 프로' 판매를 시작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오는 19일부터다. 미국 내 판매 가격은 당초 예고한 대로 25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3499달러(약 460만원)으로 책정됐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사실상 처음 내놓은 새로운 유형의 신제품으로 업계는 애플이 지지부진한 관련 시장을 활성화시킬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적은 초도물량과 비싼가격, 킬러 콘텐츠 부족 등은 흥행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궈밍치 대만 TF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출시일에 맞춰 '비전 프로' 6만~8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며 (적은 물량으로 인해) 출시 직후 곧 품절 될 것"이라며 "초기 열풍이 잦아든 뒤에도 수요가 유지될 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실제 '비전 프로'는 제작 난이도가 높은 편인 데다 비싼 가격으로 인해 연간 40만대 미만만 양산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울러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 점과 두통을 유발하는 기기 부피와 무게 등도 해결 과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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