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北탄도미사일, 日 EEZ 밖 낙하…고도 50㎞ 이상·최소 500㎞ 비행"

2024. 1. 14. 1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4일 오후 2시 53분께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최고 고도 약 50㎞ 이상으로 최소 500㎞를 비행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항해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보 수집·경계 활동 지속…北에 "안보리 결의 위반" 항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는 NHK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4일 오후 2시 53분께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최고 고도 약 50㎞ 이상으로 최소 500㎞를 비행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분석은 북한 미사일이 약 100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본 한국 합동참모본부 발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한국군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엔진 시험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신형 고체연료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000~5500㎞) 시험 발사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행동은 일본,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어긋나는, 국민 안전에 관계된 중대한 문제"라며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하고 강하게 규탄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일본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경계와 감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항해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해상보안청은 지금까지 선박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작년 1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sp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