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北미사일 규탄하면서도 윤 정부 향해 "가짜평화"공세

임재섭 2024. 1. 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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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4일 "동해를 사격장으로 삼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께서 불안에 떠는 일상을 강요하려는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할 뿐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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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처음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작년 1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27일 만이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동해를 사격장으로 삼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께서 불안에 떠는 일상을 강요하려는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할 뿐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이날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에 발사했다"면서 "올해 들어 첫 탄도미사일 도발이고, 지난해 12월 18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이후 27일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속해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무력 도발을 즉각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지만 현실은 한반도의 정세를 더 얼어붙게 만들고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는 '힘에 의한 평화'의 실체는 '힘에만 의존하려는 불안한 평화'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가짜평화'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군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국방 태세를 견지해야 하며,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체제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발사체의 비행 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1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적이 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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