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자랑할 일이야?’ 첼시 팬, SNS에 ‘살인 태클’ 장면 올린 구스토 향해 비난 세례

[포포투=이종관]

말로 구스토가 첼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첼시는 1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풀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첼시는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전반적으로 첼시가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풀럼의 골문을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경기 결과는 1-0. 전반 추가시간, 라힘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PK)를 콜 팔머가 마무리하며 ‘진땀승’을 거둔 첼시였다.

어려운 경기 끝에 승리를 거머쥔 첼시. 경기력과 별개로 팬들의 큰 비판을 받고있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이날 경기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말로 구스토였다.

구스토가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의 거친 플레이 때문이었다. 전반 38분, 윌리안과의 경합 상황에서 발을 쭉 뻗어 발목을 가격했고 윌리안은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경고에 그치며 퇴장은 면했지만 사실상 퇴장을 선언해도 할 말이 없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 구스토의 행동에 팬들은 더 큰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더 선’은 “구스토가 첼시의 승리를 축하하는 무시무시한 SNS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그가 올린 사진 중 하나는 윌라인이 그의 발목을 움켜쥐고 있는 동안 그가 윌리안 위에 서 있는 모습이었다”라고 보도했다.

구스토의 게시물을 본 첼시 팬들은 분노했다. ‘더 선’에 따르면 첼시 팬들은 ‘퇴장을 당할 만한 장면을 자랑해서는 안된다’ , ‘윌리안에게 무례하게 굴지 말고 첼시에 대한 애정만 보여줬으면 좋겠다’, ‘왜 윌리안을 저렇게 했을까?’라는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 선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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