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연 수출 통제 中, 韓 배터리 기업엔 허가
백소용 2024. 1. 14. 18:47
美·中 관계 악화 땐 제한 가능성도
흑연 가루. 로이터연합뉴스
작년 12월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의 수출 통제에 나선 중국이 한국 주요 배터리 기업으로의 흑연 수출은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향후 미·중 관계 악화 등으로 중국의 흑연을 비롯한 핵심 광물 자원의 수출통제가 더 강화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하순 배터리 소재업체 포스코퓨처엠으로 공급될 음극재 제조용 구상흑연의 수출을 승인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한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 기업이다.

중국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완제품을 만드는 한국 배터리 3사로의 흑연 음극재 완제품 수출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군사 용도 전용을 막겠다며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차전지 음극재용 고순도 천연흑연 등을 새로 통제 대상에 올리고 수출 신청 건별로 심사해 허가하는 방식으로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당장 수출을 막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향후 미·중 관계를 비롯한 정세 변화에 따라 수출을 제한할 수도 있다.
한편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배터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셀 가격은 전월보다 6∼10% 하락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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