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2023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

이귀전 2024. 1. 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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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해 지구 표면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WMO는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였다는 점을 확인한다"며 "지난해 오른 평균기온이 국제사회가 설정한 지구 온도 상승 제한선(1.5도)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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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이전보다 1.45도 높아
국제사회 마지노선 1.5도 ‘코앞’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해 지구 표면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WMO는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였다는 점을 확인한다”며 “지난해 오른 평균기온이 국제사회가 설정한 지구 온도 상승 제한선(1.5도)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WMO는 국제사회가 온난화 억제 목표를 세울 때 산업화 이전 시기로 간주하는 1850∼1900년 지구 평균기온보다 지난해가 섭씨 1.45도(±0.12도 오차)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 환경정보센터가 지난해 육지와 해양 평균 온도를 색으로 구분해 표시해 발표했다. 짙은 파란색은 기록적으로 가장 추운 지역을, 짙은 빨간색은 가장 따뜻한 지역을 의미한다. NOAA 제공
WMO와 데이터를 함께 측정하는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 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가 관측한 지난해 지구 평균기온은 섭씨 14.98도였다. 지난해 지구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온실가스 수준이 사상 최대치에 달하고 엘니뇨 현상이 가속된 탓이라는 게 학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엘니뇨 현상은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온난화를 가속한다.

WMO는 지난해 7∼8월부터 빠르게 발달한 엘니뇨 현상이 적어도 올해 4월까지는 지속한다고 보고 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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