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예비후보 '전통시장 청년몰'서 출마선언..."서민·청년에 희망을"

최대호 기자 2024. 1. 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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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서민들과 청년들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참 정치'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싸움박질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국민의힘·62·수원병선거구)이 고향 수원에서 4·10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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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사진 중앙)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저는 오늘 서민들과 청년들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참 정치'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싸움박질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국민의힘·62·수원병선거구)이 고향 수원에서 4·10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방 전 장관은 14일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연 출마선언식을 통해 "수원의 아들로 태어나 40년 가까이 국가 발전에 쏟은 열정과 나라 살림의 경험과 지식을 고향 발전에 쏟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 전 장관은 "소모적 대결과 극단의 팬덤 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위해 경쟁하고 협력하는 '참 정치'를 하고자 한다"며 자신만의 정치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생 법안과 경제 살리기 법안들이 절대 다수 거대 야당에 의해 발목 잡혀 국회에 방치되고 있는데 이래서 정부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나"며 야당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방 전 장관은 수원 발전을 위한 '혁신 수원 마스터플랜'을 내놨다.

그는 "대규모 예산 투입과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곧바로 '혁신 수원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팔달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라며 "팔달의 문화유산이 상인들에게는 부를 이루는 토양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전통과 IT가 결합된 혁신적인 휴식 공간이자 주거 가치를 높이는 자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팔달의 원도심 개발을 전국 구도심 개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첫 행보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선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 시작한 출발점"이라며 "저의 시작을 알리면서 오직 민생을 향해 달려가겠다. 민생을 위한 정치, 실질적으로 살림이 나아지는 정치를 통해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수많은 일터를 만들 기회,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선언식에서 이혜련 국민의힘 수원병 당협위원장은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원팀으로 수원 승리를 위해 팔달구 시·도의원과 당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방문규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예비후보는 1985년 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세류초, 수성중, 수원 수성고를 졸업한 그는 수원 토박이로 서울대 영문학과,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했고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행정학 박사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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