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피플]첫 올스타전 출전에 MVP 워니의 감격 "더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겠다"

이성필 기자 2024. 1. 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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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예상하지 못했다."

워니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공아지의 중심에 서서 3점슛 5개 포함 51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기자단 등 관계자 투표 86표 중 53표를 받아 첫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선수들이 발표 직전 워니를 MVP라며 밀어 넣을 정도로 당연하고 놀라운 활약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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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니 ⓒ곽혜미 기자
▲ 김희옥 KBL 총재 워니 ⓒ곽혜미 기자
▲ 워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양, 이성필 기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예상하지 못했다."

매 시즌 지켜만 봤던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처음 뛴 자밀 워니(서울SK)의 감정은 남달랐다. 첫 출전, 그것도 베스트5로 '팀공아지'에 당당히 선발, 무려 51득점을 퍼부었다.

워니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공아지의 중심에 서서 3점슛 5개 포함 51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기자단 등 관계자 투표 86표 중 53표를 받아 첫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팀공아지도 135-128로 팀크블몽을 꺾었다.

연장 팽팽한 승부에서 3점슛 3개가 승리를 안기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승리팀에 주어진 상금 300만 원에 MVP로 5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선수들이 발표 직전 워니를 MVP라며 밀어 넣을 정도로 당연하고 놀라운 활약을 해냈다.

MVP를 옆에 두고 인터뷰에 응한 워니는 "4년 동안 올스타를 지켜봤던 것과 실제로 뛰어보니. 과거 같이 뛰었던 동료들과 함께 뛰어 더 즐거웠던 것 같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특히 최준용(부산KCC)과 같은 팀으로 뛴 것을 두고 "색다른 느낌이었다. 지난 며칠을 같이 지냈다"라며 "저에게 공을 던지라고 계속 말했다. 연장전에 가서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게 해줬다. 저에게 MVP라고 했다. 예상은 못했지만, 계속 응원해 줘서 장난스럽게 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4쿼터 초반까지 느슨했던 승부는 7분 정도를 남기면서 진지 모드로 돌아갔다. 그는 "3~4쿼터 중간까지 이벤트가 있어 집중하지 못했다. 그 이후 쭉 경기가 이어져 집중했고 경기력도 좋아졌다. 꼭 이기겠다는 마음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하면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며 웃었다.

올스타 MVP는 아무나 달 수 있는 타이틀이 아니다. 그는 "팬들에게 계속 사랑 받고 있었다. 이렇게 된 것 정말 감사하다. 이번 시즌 올스타에 선정, 감사하다. 제가 선례가 되어 더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겠다. 팬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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