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핵심 한자리에…"텐트 크게 치자"·"큰집 지어야"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신당 '미래대연합'이 창당준비위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신당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만든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연대 움직임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명계 탈당파가 중심이 된 신당 '미래대연합'이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구호는 '양당 기득권 타파' 였습니다.
<조응천 /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저희는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겠습니다. 도와주십쇼 열심히 하겠습니다!"
출범식에는 각각 16일과 20일 신당 행사를 예고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이미 신당을 만든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미래대연합이 이들과 그릴 연대 모습에 관심을 쏠리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빅텐트'를 강조한 축사를 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빅텐트 말씀하셨는데 텐트 크게 쳐주십쇼. 좀 추우면 어떻습니까. 기꺼이 함께 밥먹고 함께 자겠습니다."
이준석 위원장은 이 전 대표 발언에 공감한다면서도 "텐트보다 튼튼한 큰 집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고 한다면 그런 결사체는 참여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이 전 대표와 이 위원장은 행사 직전 제3지대 협력을 맡은 미래대연합 김종민 의원과 3자 회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종민 /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창당) 그 준비 작업은 각자 하더라도 우리가 국민들 앞에 어떤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지, 보답을 해야 하고 응답을 해야 한다는 이 점에 함께 공감을 하셨고요."
미래대연합은 현재 6석인 정의당보다 현역 의원을 더 끌어모아 기호 3번으로 총선에 뛰어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하는 현역 의원들의 행보는 제3지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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