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선정 '과대평가 된 선수 Top10' 맨유 선수 3명 포함... '굴욕'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과대평가 된 선수 Top10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현재 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상위 10명을 살펴보았다"라며 순위를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PL)뿐 아니라 다양한 리그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10위는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였다. 매체는 "래시포드에게는 불행하지만, 그는 커리어 초반부에 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어떤 이들은 지금도 래시포드는 과대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래시포드는 PL에서 10골 이상을 단 네 번 기록했을 뿐이다"라고 뒷받침했다.
9위는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던 헨더슨이었다.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12년을 뛰며 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레전드'다. 매체는 헨더슨에 대해 "그는 600경기 이상을 뛰며 39골 79도움을 올렸는데, 이는 그다지 눈에 띄는 수치가 아니다. 헨더슨은 지금까지 10도움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 단 한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리버풀에서 오래 뛰며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맞지만, 기록 자체는 크게 뛰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8위에도 맨유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바로 안토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추천으로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면서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체는 "안토니는 PL에서 가장 실패한 영입이 될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안토니 다음은 폴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최근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현재 4년 선수 자격 정지에 처해있다. 매체는 "포그바의 징계가 다 끝난다면, 그의 선수 경력은 30세에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맨유 시절 보였던 그의 활약에 대해서는 "포그바는 맨유에서 게으른 선수로 분류됐고, 팀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재능은 뛰어났으나 이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첼시의 선수도 있었다. 6위는 바로 미하일로 무드리크였다. 무드리크는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가 부임하면서 거액을 지불하며 데려온 공격수다. 큰 기대와는 달리 그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올렸다.
5위는 카이 하베르츠였다. 이번 시즌 새롭게 아스널에 합류했지만, 그의 활약은 시원찮다. 매체는 "하베르츠는 첼시에서 139경기에 출전해 32골 15도움을 기록했고, 레버쿠젠 시절만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하베르츠는 그의 형편 없는 폼으로 이번 시즌 5골 1도움밖에 올리지 못했는데 이는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4위 또한 맨유 선수였다.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매체는 "페르난데스는 부족한 수비 능력과 수비 가담은 실망적이며 태도 문제는 그의 명성과 이름을 더렵혔다"고 밝혔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정말 월드클래스 선수였다면, 맨유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데에 부족했다는 평가다.
3위는 주앙 펠릭스였다. 펠릭스는 현재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에서 뛰고 있다. 매체는 "펠릭스는 의심할 여지 없는 재능을 갖고 있지만 우승에 거의 기여한 바가 없는 선수다"고 설명했다. 2위 또한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알바로 모라타였다. 매체는 "모라타는 시즌 20골 이상을 단 두 번밖에 기록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1위의 자리는 네이마르였다. 매체는 "가장 논란이 많은 선수일 것"을 인정하면서도 "네이마르의 경력을 살펴보면 왜 1위인지 답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급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았고, 언젠가는 펠레를 능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를 향한 기대가 정말 컸다는 것이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그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단 1회밖에 달성하지 못했고,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단 한 번밖에 우승하지 못했다. 확실히 펠레와는 다르다"고 보도했다. 컸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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