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365만가구 전기요금 안 올린다

박지원 2024. 1.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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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365만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이 한 번 더 유예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 줄여 준다.

당정은 다음 달 은행권 지원에 이어 3월 말부터 제2금융권 이자 부담 완화도 시행하기로 했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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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협의회 설 민생 안정대책
KTX·SRT 최대 30% 역귀성 할인
취약계층 365만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이 한 번 더 유예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 줄여 준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와 SRT는 역귀성 할인을 실시한다.
국민의힘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처음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였다.

당정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16개 성수품을 시장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정부 할인지원율을 기존 20%에서 30%로 10%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온누리상품권 월별 구매 한도도 50만원 상향하고 총 발행 규모를 1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다음 달 은행권 지원에 이어 3월 말부터 제2금융권 이자 부담 완화도 시행하기로 했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또 대체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전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연휴 기간 KTX와 SRT에 최대 30%의 역귀성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당은 지난해 유예한 취약계층 365만호의 전기요금 인상 시기가 돌아온 점을 우려하며 정부에 취약계층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이를 정부가 수용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고위당정에서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한 호흡으로 일해야 한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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