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온실가스 감축사업 모델 베트남 진출…“발전사 가운데 유일”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1.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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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2일 한국환경공단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은 감축기술에 대한 투자와 시설 설치를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해당 실적을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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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사장(왼쪽 첫번째)과 관계자들이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치사업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2일 한국환경공단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은 감축기술에 대한 투자와 시설 설치를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해당 실적을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설치지원 대상 사업자로 발전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앞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산업용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한 남부발전은 작년 8월 환경공단의 예비 타당성조사 시범사업에서 사업성 검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남부발전은 환경공단으로부터 사업비의 50%를 지원받아 베트남 떠이닌에 위치한 타이어 제조공장에 바이오매스 보일러 전문기업인 규원테크와 협력해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약 8만t의 온실가스 감축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향후 10년 동안 약 8만t의 온실가스 감축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감축사업 모델을 해외로 확대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정부, 중소기업 등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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