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순국 80주기…베이징 골목에 차려진 조촐한 제사상
한종구 2024. 1. 14. 18:23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13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골목 담벼락 아래에 조촐한 제사상이 차려졌다.
북어포와 과일 몇 개에 소주 한 병이 전부였지만, 10여명의 참석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숙연한 표정으로 술잔을 올리고 절을 했다.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1904∼1944) 순국 80주기를 앞두고 베이징 교민들이 추모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2024.1.14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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