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기 총통 라이칭더 누구?…강한 반중·독립주의자
[뉴스리뷰]
[앵커]
대만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당선인은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의사를 거쳐 대만 권력의 정점에 선 라이칭더가 누구인지, 소재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민진당 라이칭더 당선인은 지난 1959년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2살 때 탄광 사고로 아버지를 여읜 라이칭더 당선인은, 어려운 형편에도 대만 최고 명문 대만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정계에 입문한 건 1994년입니다.
이후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격인 입법위원에 내리 4선에 성공했고, 2010년부터는 타이베이 이전, 대만의 수도였던 타이난에서 시장을 지냈습니다.
중앙 정계에서 두각은 드러낸 건 2017년부터입니다.
차이잉원 정부의 두 번째 행정원장, 즉 총리에 임명됐고, 2020년 두 번째 차이잉원 정부에선 부총통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민진당의 수장 격인 주석으로 선출됐고, 이번 총통 선거에서 민진당의 역사적인 3연속 집권을 이끌었습니다.
라이칭더 당선인은 민진당 내부에서도 강한 대중 독립파로 분류됩니다.
대만이 중화의 이름와 유산을 벗어던지고, 아예 독립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기간 중에도 중국의 홍콩 민주화 운동 탄압을 거론하며, "중국을 지지하는 후보를 뽑게 되면 대만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선거는 행정장관을 선출하게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도 라이칭더 당선인에 대해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 '독립 강경론자'라며 비난해왔습니다.
향후 양안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이란 전망 속에, 중국의 위협과 미국 등 서방과의 연대 사이에서 선, 라이칭더 당선인의 위기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대만 #라이칭더 #총통 #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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