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공습' 중동정세 불안정…정부, 석유·가스 수급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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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발생한 중동 리스크로 인해 에너지 공급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로 원유와 LNG가스 들여오는 데 차질 없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4일) 한국기술센터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유가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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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발생한 중동 리스크로 인해 에너지 공급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로 원유와 LNG가스 들여오는 데 차질 없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4일) 한국기술센터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유가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세계 물류의 15%가 통하는 홍해와 세계 석유의 70%를 공급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불안정성이 커지자 정부가 회의를 소집한 것입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국내로 원유와 LNG가스를 들여오는 데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하거나 선적 중인 유조선, LNG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산업부는 "LNG가스는 30일 치, 석유는 8달 치 분량을 비축 중"이라며 "올겨울 에너지 공급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내 LNG가스 비축분이 410만 톤"이라며 "30일 동안 아무런 수급이 없더라도 버틸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도 "석유는 민관 비축분 합쳐 1억9천만 배럴 정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 비축분이 9천500만 배럴, 민간 비축분이 9천만 배럴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 정부 목표 비축분의 98%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8달 치 분량이라는 말은 석유를 온전히 에너지로만 사용했을 때의 계산량이며,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석유화학 등 다른 분야에서도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현장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그리고 민간 정유사 4사가 참석했습니다.
앞서 예멘에 주둔 중인 후티 반군이 지난해 말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하자,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13일 양일에 걸쳐 군사적 행동을 개시했습니다.
또한 이란이 지난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국적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는데, 현지 언론은 "해당 유조선이 올해 이란의 석유를 훔쳐 미국에 제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2일 국제유가는 그 전날 거래일 대비 약 1.1%p 상승하는 등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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