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서 음주 운전자 전력 설비 파손…“이 일대 1시간 정전”

2024. 1. 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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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도롯가에 설치된 전력 설비를 들이받아 일대 정전이 발생했다.

14일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와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군산시 수송동 일대 상가와 아파트 전력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긴급 복구에 나서 약 1시간여 만에 전력공급을 재개했다"며 "차량이 이 주변 지상 개폐기(전력 차단 시설)를 파손해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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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1시 24분께 전북 군산시 수송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도롯가 지상 개폐기(전력 차단 시설)를 들이받아 소방 당국이 인명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군산)=황성철 기자] 전북 군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도롯가에 설치된 전력 설비를 들이받아 일대 정전이 발생했다.

14일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와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군산시 수송동 일대 상가와 아파트 전력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긴급 복구에 나서 약 1시간여 만에 전력공급을 재개했다”며 “차량이 이 주변 지상 개폐기(전력 차단 시설)를 파손해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사고를 냈다”면서 “탑승자 중 일부가 현장을 이탈한 점으로 미뤄 음주운전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차량을 몬 30대 운전자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훌쩍 넘는 0.253%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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