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전국 곳곳 화재…익산서 80대 노부부 숨져
쌀쌀한 날씨 속 화재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80대 노부부가 잠을 자던 중 불이 나 숨졌고, 경기 포천에서는 고형 연료 제작 업체에서 불이나 건물과 연료 10톤이 소실됐습니다.
사건 사고,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적한 시골 마을, 모두 자는 한밤중 주택 한 채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본부, 본부. 여기 익산시인데 펌프차 두 대, 물탱크 한대 추가 출동 바람.]
어제(15일) 밤 10시 16분쯤, 전북 익산 함라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안방에서는 8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주택부터 공장, 상업시설까지 가리지 않고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밤 9시쯤 경기 포천에서는 고형 연료를 만드는 업체에서 불이 나 2시간 30분 만에 겨우 꺼졌습니다.
[화재 진압에 좀 장시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사람은 다치지 않았는데 건물이 잿더미가 됐고 만들던 연료 10톤이 탔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7분쯤 강원도 평창에서는 리모델링 중이던 한옥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재 건물 4동이 모두 탔는데, 다행히 투숙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강추위에 집 안에서 불을 피우다 사고가 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0시 26분쯤 경기 용인시의 한 주택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습니다.
20대 여성이 화목난로에서 불을 지피고 휴식을 취하던 중 연기를 발견한 건데, 연통 안에서 스티로폼이 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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