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이하' 한파특보 발효…출근길 강추위·빙판길 주의
오늘(14일) 전국에 내린 눈·비로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비는 저녁이면 그치지만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또 크게 내려가면서 길이 많이 미끄러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내일 출근길,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눈을 뒤집어쓴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으로 졸음쉼터에 들어섭니다.
오늘 오후 3시 10분 기준으로 횡성과 평창 등 강원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길목에서는 하루종일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에는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일부는 눈으로 바뀌면서 도로가 진창이 됐습니다.
갑자기 눈이 쌓인 경기도 파주의 한 국도에선 5대의 차량이 서로 들이받는 사고가 나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허진규/경기 파주시 파주읍 : 길이 많이 미끄럽고 눈이 좀 많이 쌓여가지고. 갑자기 단시간에 많이 쌓여가지고. ]
눈·비는 저녁 사이 대부분 그칠 예정이지만 이제부터 조심해야 합니다.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내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기선/기상청 예보관 :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 중심으로는 영하 10도 이하로 매울 추울 것으로 예상돼 밤 9시를 기해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주말동안 내렸던 눈·비가 밤새 도로와 인도 위에서 얼어붙어 출근길이 빙판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 위나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를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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