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기존 거래소株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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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가상자산거래소 등 비트코인 관련 종목이 줄줄이 내리막을 타고 있다.
미국 CNBC는 "미국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은 2004년 금 현물 ETF 승인과 비교할 수 있다"며 "당시 현물 ETF 승인 전 금의 시가총액은 1조~2조달러 규모에 그쳤지만, 현물 ETF 승인 후 수년 만에 16조달러 규모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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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로 대체 가능성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
강력한 경쟁자 생긴 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가상자산거래소 등 비트코인 관련 종목이 줄줄이 내리막을 타고 있다. 자산운용사와 개인투자자들이 ETF를 통한 비트코인 현물 투자에 대거 나설 수 있어서다.
지난 12일 미국 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7.35% 내린 130.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 종목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이후 주가가 13.5% 내렸다. 이날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는 15.27%, 라이엇플랫폼즈는 10.39% 내렸다. 비트코인 투자사로 이름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주가가 9.45% 밀렸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는 진입 시점을 잘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대감을 끌어올린 ‘재료 소멸’에 주가가 하락 영향을 받은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이 개별 종목엔 단기 악재가 될 공산이 커서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 선물 ETF에 비해 더 단순한 방식,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다.
SEC에 따르면 최근 상장을 허가받은 주요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의 연 수수료는 0.24~0.30%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이보다 높은 최대 연 0.6% 수수료를 받는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시장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관련주도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CNBC는 “미국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은 2004년 금 현물 ETF 승인과 비교할 수 있다”며 “당시 현물 ETF 승인 전 금의 시가총액은 1조~2조달러 규모에 그쳤지만, 현물 ETF 승인 후 수년 만에 16조달러 규모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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