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맨유-맨시티가 원하지만 신경 안 쓴다..."현재 소속팀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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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 매체 '겟풋볼뉴스독일'은 14일(한국시간) "요주아 키미히는 지난 13일에 있었던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 이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겟풋볼뉴스독일'에 따르면, 키미히는 '스카이스포츠 독일'과 인터뷰에서 "나는 뮌헨에 집중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수뇌부와 함께) 마주 앉게 될 것이다. 우리끼리 모든 것을 논의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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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현재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 매체 '겟풋볼뉴스독일'은 14일(한국시간) "요주아 키미히는 지난 13일에 있었던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 이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키미히는 최근 많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빅클럽들이 키미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키미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2015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후 오랫동안 팀의 중원을 지켰다. 이적 초중반에는 '레전드' 필립 람의 뒤를 이어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 뛰어난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적절한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원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확한 패스 능력을 활용해 뮌헨의 볼이 원활하게 도는 데 큰 공헌을 한다. 여기에 더해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중거리 슈팅 능력도 겸비했다. 키미히는 뮌헨에 없어선 안 될 핵심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번 시즌 기류가 바뀌고 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과 잘 맞지 않는다는 평을 들으며 고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뮌헨과 키미히의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키미히의 현재 계약은 2025년에 끝난다.
자연스레 올여름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키미히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키미히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이적설에 개의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겟풋볼뉴스독일'에 따르면, 키미히는 '스카이스포츠 독일'과 인터뷰에서 "나는 뮌헨에 집중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수뇌부와 함께) 마주 앉게 될 것이다. 우리끼리 모든 것을 논의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뮌헨은 키미히가 팀에 잔류하길 원하고 있지만 여름에 이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뮌헨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투헬 감독은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바로 센터백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서 합류한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기존 주전 센터백인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을 당했다.
자연스레 뮌헨의 주전급 센터백 중에서 유일하게 건강한 김민재가 꾸준히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이에 따라, 김민재를 향한 혹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민재는 독일 포칼 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무려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여기에 더해 작년 9월과 10월,11월에 있었던 A매치를 위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투헬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원했다. 그런데 난데없이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다이어와 연결됐다. 다이어는 작년 여름에도 잠시 뮌헨과 연결됐던 바가 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2014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는 점차 팀 내 최악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아쉬운 위치 선정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실점의 빌미를 자주 제공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철저히 외면했다. 다이어는 작년 11월에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이 되어서야 이번 시즌 첫 출전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다이어의 토트넘 내 입지는 매우 좁은 상황이다. 그런데 갑자기 독일 최강팀인 뮌헨이 러브 콜을 보냈다. 뮌헨은 앞서 토트넘과 긴밀하게 연결된 라두 드라구신의 영입을 원했다. 토트넘으로 합류하기 전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하지만 드라구신이 토트넘 이적을 선택하며 모든 계획이 틀어졌고 결국 다이어 영입을 노렸다.
그리고 다이어는 결국 뮌헨 입단에 성공했다. 다이어는 센터백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현재 투헬 감독은 필요한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이어의 멀티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다이어는 수비 스페셜리스트"라고 언급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 시절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도 다이어를 환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케인은 뮌헨에 다이어 영입을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 에이전트 같은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후 다이어 영입이 성사되자, 케인은 인터뷰를 통해 "다이어가 와서 기쁘다. 다이어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하며 옛 동료를 반겼다.
뮌헨은 다이어 영입으로 작년 여름부터 노렸던 주앙 팔리냐 영입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리냐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기록했을 정도로 높은 영향력을 자랑하는 풀럼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팔리냐는 애초 작년 여름 뮌헨 이적 직전까지 갔다. 런던에서 뮌헨으로 날아가 유니폼까지 입은 상황이었다. 여기서 풀럼은 팔리냐의 대체자로 토트넘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노렸는데, 호이비에르가 풀럼 이적을 거절했다. 당시는 이적시장 막바지였기에 풀럼은 다른 자원을 알아볼 시간이 없었고, 결국 팔리냐 이적을 돌연 취소했다. 팔리냐는 뮌헨 이적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풀럼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럼에도 팔리냐는 꾸준히 뮌헨과 연결되어 왔다. 뮌헨 이적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은 뮌헨 이적이 어려울 전망이다. 뮌헨이 다이어를 영입하며 또다른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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