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34점 폭발' 한국전력, 선두 우리카드에 4연패 안기며 2연승(종합)

안영준 기자 2024. 1. 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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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선두 우리카드에 4연패를 안기며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9 21-25 25-20 15-9)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7)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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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현대건설, 정관장에 3-0 셧아웃 승리
타이스(KOVO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선두 우리카드에 4연패를 안기며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9 21-25 25-20 15-9)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2승11패(승점 34)를 기록, 4위 OK금융그룹(승점 36)을 2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3연패 뒤 첫 승리를 챙겼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우리카드는 15승8패(승점 43)를 기록, 선두는 유지했지만 2위 대한항공(승점 40)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이날 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양 팀 합쳐 최다인 34점으로 펄펄 날았고 국내파 에이스 임성진이 16점, 서재덕도 15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세 선수 삼각 편대가 쌓은 득점만 65점이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26점, 김지한이 17점을 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KOVO제공)

한국전력은 3세트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4세트부터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초반 우리카드 김지한과 한성정에게 연속 실점하며 5-7로 끌려갔지만 막판 타이스의 백어택, 임성진의 퀵오픈, 서재덕의 백어택 등 트리오가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득점하며 치고 나갔다.

한국전력은 24-20에서 임성진의 깔끔한 퀵오픈으로 승리,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도 힘을 냈다. 초반 상대 에이스 마테이의 공격을 타이스가 연달아 블로킹으로 돌려 세우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타이스는 5세트 6-3에서 한 점을 더 달아나는 서브 에이스를 한 뒤 "승부는 끝났다"는 제스처를 했다.

실제로 이후 한국전력은 더 점수 차이를 벌렸고 14-9에서 상대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현대건설(KOVO제공)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7)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선두 현대건설은 5연승 신바람과 함께 18승5패(승점 55)를 기록, 2위 흥국생명(승점 50)과의 격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현대건설은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8점, 위파이가 12점, 양효진과 이다인이 각각 11점으로 고르게 제 몫을 다했다. 정과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13점을 냈지만 외로웠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잠시 흔들리는 듯했지만 중반 이후 양효진의 높이를 앞세워 연달아 블로킹 득점, 흐름을 찾았다.

이어 김다인의 연속 서브 득점까지 묶어 치고 나가 25-21로 첫 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현대건설은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백어택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1로 이겼다. 기세를 탄 현대걸설은 3세트에서 24-16의 여유로운 점수 차에서 양효진의 재치있는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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