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 두 번째 주말 22만명 '손맛'…누적 7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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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이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은 13∼14일 축제장에 이틀간 20만명이 넘게 몰려 축제 열기가 절정을 이뤘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전날 13만5천명이 찾은 데 이어 이날 8만7천명이 찾았다.
지난 12일 화천을 찾은 '산타의 고향'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 산타와 요정 엘프는 마지막 체류일인 이날 실내 얼음조각 광장을 비롯해 축제장 내 산타우체국에서 어린이 관광객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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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이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은 13∼14일 축제장에 이틀간 20만명이 넘게 몰려 축제 열기가 절정을 이뤘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전날 13만5천명이 찾은 데 이어 이날 8만7천명이 찾았다.
누적 방문객은 68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아침부터 화천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마다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얼음 낚시터 입장 시간인 오전 8시 30분에는 긴 대기 줄이 늘어섰다.
두 볼과 코끝이 빨개지는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손 한 뼘 크기의 동그란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연신 낚싯대를 흔들어대며 한껏 집중했다.
오전 10시부터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으나 관광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얼음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
축제장은 짜릿한 손맛을 본 관광객들의 환호와 웃음소리, 아쉽게 산천어를 놓친 탄식 등으로 채워졌다.
맨손 잡기 행사장에는 관광객들이 매서운 강추위에도 반소매에 반바지만 입은 채 물속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산천어를 쫓으며 추위를 잊었다.
이밖에 얼음썰매장과 눈썰매장 등 행사장에 마련된 겨울 놀이터에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얼음낚시가 생경한 외국인들도 낚싯줄을 들었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산천어 잡기에 열중했다.
지난 12일 화천을 찾은 '산타의 고향'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 산타와 요정 엘프는 마지막 체류일인 이날 실내 얼음조각 광장을 비롯해 축제장 내 산타우체국에서 어린이 관광객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2024 화천산천어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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